텐트라고 부르는 천막치기

김장독을 묻고 나니 또 뭔가 할일이 있어야 했다.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라지만 그래서 뭔가 할수 있는 일이 많다. 일이 없으면 만들면 되고, 이곳은 그걸 할수 있는 곳이다.

나무테크를 시공해둔 뒷마당이 휑해 보인다. 뭔가 채우고 싶으다.

겨울도 다가오는데 텐트지….이왕이믄 큰걸루…하지만 큰텐트 가격은 무지막지 하다.

대충 40만원대 천막이 이쁘다. 3×5미터

가격 착하고 크기 아주 좋다. 뒷마당에 제격이다.

천막도 혼자 쳐야 제맛이다. 이건 이후에 비닐 하우스 칠때도 적용되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ㅋㅋㅋㅋ

혼자서 대충 4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

허리는 끊어질듯 그날 저녁은 몸살이다.

장인어른께서 토요토미 등유난로를 선물해주신다. 그 비싼걸…감사하다….

그리고 그곳은 밤낮 동네 고냥이들의 안식처가 됬고…..

뉸은 하염럾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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