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뱀은 사탄이 아니다 – 대중 신화의 탄생
창세기 본문 자체는 뱀을 사탄이나 마귀라고 부르지 않으며, 낱말이 잘못 옮겨진 것도(오역) 없던 문장이 끼어든 것도(추가된 구절) 아니다. '뱀=사탄'이라는 등식은 요한계시록의 '옛 뱀' 표현과 후대 기독교 해석 전통이 결합해 만들어진 뒤, 창세기 본문에 원래부터 쓰여 있던 것처럼 널리 통용된다. 기존 문장의 뜻을 확대 해석한 경우(해석 남용)가 아니라 다른 책의 표현이 아예 다른 자리로 옮겨 붙어 '성경에 그렇게 쓰여 있다'는 통념으로 굳어진 것이므로 대중 신화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