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이야기

뒷마당 정리후 나무테크 설치

뒷마당이 있었다.제법 넓은 뒷마당이었고, 김장용 장독 하나만 덩그런히 땅에 숨겨져 있었던 곳.비오면 질척여서 나가기 거시기 했던 곳.그곳을 어떻게 할까 많은 고민을 했다.지붕이 있게 고쳐서 작업장이나 Bar를 만들까.아니면 돌담을 쌓아서 뭔가 해볼까 이것저것 많은 생각을 하던차에 나무데크가 생각이 났다. 생각하자마자 곧바로 실행.손수 할수 있는지 알아보니 역시 그건 아닌걸로.업자를 알아밨다.470만원 부터 380만원까지.하…돈 들어갈곳이 한두곳이 아니다.그래도 일단 딸라빚을 얻어서라도 할건 해야지. 곧바로 그 주 주말에 작업!.처음엔 이틀 걸릴거라더니 그 전에 내가 이것저것 치워놓고 평탄화를 좀 해놓으니 일이 빨리 끝났다.대충 오후 6시경에 끝난듯 하다. 뒷 마당이 아주 깔끔해 졌다.토토도 좋다고 뛰어다닌다.태양광 전등을 다시 32개 더 주문해서 도착하자마 여기저기 놓는다.아주 이쁘다. 이렇게 또 하나의 공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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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 강아지 토토

아무래도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 제일 신나라 하는 녀석은 토토인듯 하다. 물론 나도 좋고 와이프도 좋아라 하지만 이녀석은 하루 종일 마당에서 따스한 햇볕에 온 몸을 맡기고 방에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밥 조차도 필요없나보다. 밖에 있는 날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근데 왜 살은 찌는가….2년전 우리를 만났을땐 4킬로대였던 몸무게가 2살 좀 넘은 지금엔 10.8킬로까지 확대되었다.정녕 우리가 강아지확대범인가???? 아무튼 녀석의 표정도 너무 좋아졌다.그렇다고 용인 아파트에 살때 산책을 매일 안시켜준것도 아니고….매일 매일 한두시간씩 꾸준히 산책도 시키고, 애견 놀이터도 데리고 가곤 했지만 뭔가 모르게 녀석이 달라졌다. 털 빛깔도 더더욱 빛나고, 근육은 더 늘어나는것 같고. 그냥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다. 더불어 애교도 참 많아진듯하다.잠잘땐 더더욱 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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촉촉히 봄비 내리던날

이제야 약간 따스한 봄이다.양평이 아니라 ‘한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가면 된다던 동네 주민분들 말이 이제야 와 닿는다.다른 곳들은 때이른 더위네 뭐네 하는데….양평….그리고 단월면은 아직 춥다.지난주까지도 얼음이 얼었을 지경이니…그냥 추위에 대해서는 껴안고 살아야 하는 운명인가 보다. 5월달까지는 꽃 심으면 다 죽어나갈거라고 해서 걱정이 태산이었는데 그래도 하루 하루 근근히 벼텨주는 거실앞 서양꽃들….ㅋㅋㅋ씨앗이라던가 뿌리 번식 까지는 바라지도 않으니 그냥 이번 생애라도 활짝 펴줬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다.내년 이맘때쯤엔 거름이라도 넉넉히 뿌려주고 다른 꽃들을 한번 길러봐야 겠다. 혹시나 운이 좋아서 이 녀석들 뿌리가 다시 돋아 난다면 더 이뻐해 줄 맘 가짐은 잊지 않으리니…^^;;; 이젠 꽃집이나 화원엘 가도 대부분 이쁘다고 하는 열대 식물들이나 꽃은 거들떠 보지도 못한다.그냥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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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지구엽초가 자라는 정원

사실 나는 몰랐다.저 풀떼기가 과연 뭘까….뭔데 저리 애들이 한곳에서 무데기로 자라는 거냐…산삼은 아닐테고…도라지도 아닐텐데…아무것도 아니면 그냥 콱~ 뽑아야제 했었다.그러다 꽃이 피고….검색해보니….으허허허허남자한테 좋다는 그 …..삼지구엽초…ㅋㅋㅋㅋㅋㅋㅋ이거 언제 따야하는것이더냐…..가을에 뜯어야 하나….여름에 뜯어야 하나….뿌리는 그대로 두라고 하더라…술로 담궈야겠다.하루에 한잔씩….한달이믄….으허허허허 앞마당 정원에 뭔가 많은 꽃들이 흐드러지게 피고 있다.일단 잡초든 뭐든 꽃피는 것들은 모조리 키우고…조금이라도 꽃 안피는 것들은 산삼이라도 즉결처분 하리라.앞마당은 자리가 없을만큼 많은 꽃들이 가을까지 피고 지고 할거라는 옆집 염소 이모가 말씀을 해주셨고…이젠 계단 놓은 뒷마당에 집중할때인가 보다…ㅋㅋ 오늘도 하루종일 밖에서 놀다가 배고파서 밥 달라며 현관문만 바라보고 있는 토토놈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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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양평 생활(계단만들기)

참으로 하루 하루가 드라마틱한 시골 생활이다.지난주엔 결국 후원(뒷뜰)에 철도 침목으로 계단을 만들었다.침목에 칠한 기름이 발암1급 물질이네 마네 말이 많지만 할수없다.천년도 못살 인생 백년의 근심으로 살순 없을터….??????? 아무튼 돌계단을 만들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할까 싶었다.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재료들을 알아보다가 철도 침목으로 낙점하고 직접 시공을 해보려 했는데…그 침목을 배달 받는것도 배송료까지 더 하면 이미 수백만원이고…그걸 또 하나 하나 길이에 맞춰 자르려면 또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 여사님께서 업체를 곧바로 알아보신다.양평 침목!!!!곧바로 업체 사장님이 방문을 하시고 견적을 내보니 총 계단 길이가 양쪽해서 14미터 나온덴다.처음엔 견적 150만원 부르시더니 얼마후 전화로 돌도 많고 어쩌고 해서 170만원 부르신다.침목까지 해서 인부 4분 오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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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초에게도 이름은 있을터

지난 양평 고로쇠 축젯날 뜬금없이 몇 송이 구매해서 왔던 튤립이 얼어 죽었나 싶었는데아직 그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다.아니 그냥 그 얼었던것 그대로 아직도 얼어있나도 싶지만 아무튼 아직도 탱탱하게 굳건히 서 있다.새로운 잎사귀가 나오거나 꽃망울이 펴야 이녀석이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알수있겠다 ㅋㅋㅋ 그리고 앞마당 화단엔 이전에 사시던 할머니가 이것저것 많이 심어 놓으셨던듯 한데 그 꽃들이 이제 하나 둘씩 솟아나고 피어나기 시작했다. 노란 수선화가 무더기로 피어나기 시작했고, 이름 모름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잡초일수도 있겠지만….일단 꽃이 피면 그건 우리에게 더 이상 잡초가 아니다. ㅋㅋㅋ 옆집 리트리버가 우리집으로 넘어오는 사태를 맞딱들이고 부랴 부랴 쳐놓았던 울타리 덕분에 잊혀져 있던 뒷마당을 한껏 넓게 가꿀수 있게 되었다. 멋있는 소나무 한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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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마당 뒷마당 잡초 상황

비단 잡초라고 하기엔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다.5월이 되야 꽃이 핀다는 염소집 할매의 조언을 들었어야 했다.양평….그중에서 단월은 아직 엄동설한이고 아침엔 서리가 빗발친다.혹시나 하고 꽃집에서 사왔던 튜립들은 활짝 핀채로 모조리 얼어 뒤졌고….각종 상큼 발랄 활짝이었던 꽃들도 모조리 황천길로 가셨다. 그간 불모지로 남아있었던 뒷마당에 옆집 리트리버가 넘어오는 당황스런 경우 땜에 쳤던 울타리로 인해 50여평도 넘는 땅을 되찾은 기분이다.이젠 뒷마당을 어떻게 꾸밀지도 생각해야할때다.아내는 그곳을 숨겨진 꽃밭으로 …후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우리만의 후원을 만들자 한다.돌계단도 이쁘게 만들고…자그마한 의자와 테이블도 만들자 한다.의자는 아름들이 소나무를 반으로 잘라서 다듬으면 될것 같고….테이블도 간벌하고 넘어져 있는 나무들 이용하면 될듯하다. 금/토/일 할일이 또 많다. 우야튼 앞/뒤마당에 잡초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이 먼저 꽃망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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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하루는 참 짧다

출근하는 날엔 6시30분에 일어나 6시 50분에 집을 나서고집에 퇴근하면 19시 40분경.씻고 밥먹고 나면 곧 10시.자동으로 침대행.다시 6시 30분 기상.그러다 재택근무날인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은 뭔가 모를 일 일 일…ㅋㅋㅋㅋㅋ일요일은 지쳐서 하루 종일 갤갤갤~~~~~ 참 일주일이 짧다.하루도 너무 짧다. 텃밭 하나 만들고 나면 해가 져있고나무 데크 기름칠 하는데 2일 잡아먹고뒷마당 좀 정리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강아지 좋아하하는 꽃 몇송이 심으면 또 하루가 훗딱 지나가고이거야 원…..하루가 이렇게 짧을수가 있나. 아직 할일은 천지삐까리다. 후원이라 부를 뒷마당엔 계단도 만들어야 하고, 야외 수족관과 작은 폭포도 만들어야 하고, 계곡도 어찌 한번 만들어야 할 참이다. ㅋㅋ파라솔이 도착하면 테이블과 파라솔 셋팅도 해야하고, 앞마당 정원에 곧 터져 나올 잡초와 꽃들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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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텃밭 자동 급수기 설치

2021년 09월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다가 마땅한 장소도 꺼리도 없어서 그간 방치해놓고 있었던 자동 급수기를 드디어 설치했다. 꼭 필요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재미로 구매를 했었는데 이렇게나마 설치해보니 재미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DERqi0Z 제품은 입수/급수용 구멍이 각각 2개씩인 펌프와 전원 커넥터, 그리고 꽤나 긴 호스 한묶음, T자형 어뎁터들, 물이 화분으로 떨어지게 되는 꼬챙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포함된 호스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중간에 T자형 어뎁터를 끼우고 양쪽에 호스를 연결한 다음 다시 물이 떨어질수 있는 플라스틱 노즐을 꼽으면 끝이다. 호스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각 어뎁터를 끼우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니 어느세 다 끼워져있었다.그리고 한가지 팁은 호스의 맨 마지막 부분을 막아야 물이 꼬챙이로 들어가는데 그 막는 마개는 애초에 펌프의 입출수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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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시골집에서 아침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엔 줄곧 토토와 함께 잠을 잔다.먼지도 도심보다는 더 묻어 있겠지만, 웬지 이곳에선 토토와 줄곧 침대에서 함께 잔다. 용인에선 잠은 아래에서 자고 가끔 한달에 한두번 정도만 침대에서 함께 자곤 했는데 양평에선 그냥 계속 같이 자고 있다. 토토도 한츰 더 안정된듯 하다.이제야 시골에 적응하는듯도 하고 너무 평온하게 잔다.저녁에 10시 정도에 잠이 들면 뒷날 출근할때까지 깨지 않고 계속 잔다. 코는 드르렁 드르렁 골지만 듣기 싫지 않고, 따스한 녀석의 체온을 느끼면서 자는게 너무 좋다. 웬지 인간이 개에게서 평안을 얻어가는 느낌이다. 재택근무날인 금요일과 토/일요일 오전은 가끔 이렇게 나무테크 에서 커피 한잔 또는 아침을 챙겨 먹곤 한다. 독일에서 가끔 가던 호텔의 조식 마냥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