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임의 FM영화음악 — 영화 속 여러 선택들 (1992.12.18)

정은임의 FM영화음악 — 영화 속 여러 선택들 (1992.12.18)
‘라디오 세대의 마지막 DJ’ 故 정은임 아나운서(1968–2004)의 목소리를 기리며, 당시 방송을 한국어 자막과 함께 복원해 올립니다.

💬 자막: 한국어 · English · Deutsch (영상에서 CC로 선택)

이 방송에서 소개된 음악

  • 07:38 Julee Cruise — Falling · 영화 「Twin Peaks」
  • 19:02 Barbra Streisand — The Way We Were · 영화 「The Way We Were」
  • 24:37 Euphemia Allen — Chopsticks · 영화 「Big」
  • 28:15 Jerry Goldsmith — Papillon (Main Theme) · 영화 「Papillon」
  • 34:45 Anne's Theme · 영화 「Music Box」
  • 40:35 Eric Serra — Time · 영화 「La Femme Nikita」
  • 54:31 Julian Lloyd Webber — Cavatina · 영화 「The Deer Hunter」
  • 56:43 Julian Lloyd Webber — Cavatina · 영화 「The Deer Hunter」

이 방송에서 다룬 이야기

  • 00:46 1992년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 — 1992년 12월 19일에 치러진 대통령 선거로, 김영삼 후보가 당선되어 한국 현대사에서 첫 번째 평화적인 정권 교체를 이루었다.
  • 01:44 Pump Up The Volume — 1990년 개봉한 미국 청춘 드라마 영화로, 고등학생이 비밀 라디오 방송을 운영하며 사회적 억압에 맞서는 이야기를 다룬다.
  • 07:15 David Lynch — 미국의 영화감독이자 TV 제작자로, 초현실적이고 독특한 분위기의 작품들('블루벨벳', '멀홀랜드 드라이브' 등)으로 유명하고 TV 시리즈를 만든 인물이다.
  • 07:15 Twin Peaks — 1990년 방송된 데이비드 린치의 TV 시리즈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을 통해 미스터리와 초현실이 뒤섞인 이야기를 전한다.
  • 07:15 Angelo Badalamenti — 데이비드 린치와 오랫동안 협업한 이탈리아계 미국 작곡가로,와 여러 린치 영화의 분위기 있는 음악을 담당했다.
  • 07:32 Julie Cruise — 트윈픽스 사운드트랙 'Questions In a World of Blue'를 부른 가수로, 당시 프로그램에서 종종 회자된 가수이다.
  • 28:11 Papillon — 1973년 스티브 맥퀸 주연의 프랑스-미국 공동 제작 영화로, 악명 높은 데빌섬에서 탈출을 시도하는 죄수의 실화를 그렸다.
  • 34:31 Music Box — 1992년 개봉한 드라마 영화로, 제시카 랭이 출연해 2차 세계대전 당시의 전범 재판을 다룬 아버지의 과거와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 45:01 Nikita (니키타) — 루크 베송 감독의 1990년 프랑스 액션 영화로, 살인 혐의를 받는 청년 여성을 비밀 요원으로 훈련시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 46:18 Runaway Train — 1985년 영화로, 탈출한 두 죄수가 통제 불능 상태가 된 열차를 타고 북부 알래스카를 가로지르며 벌어지는 서스펜스와 액션을 그렸다.

음원은 아버님이 남기신 카세트테이프를 디지털로 옮긴 정은임 추모사업회 아카이브에 기반합니다. 음원 저작권은 각 권리자에 있으며 비영리 추모 목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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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는 어디서 왔나 — 라틴어 두 글자가 연 문

라틴어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리스어 표현 자체가 두 가지로 읽힐 수 있었고, 라틴어는 그중 한쪽으로 읽히기 쉬운 형태를 골랐다. 그리고 그 라틴어를 읽은 사람이 한 방향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이 회차는 '오역'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 **번역 선택이 해석의 문을 어느 쪽으로 열어 두었는가**의 이야기다. 3화(뿔 달린 모세), 4화(루시퍼)와 같은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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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생자’는 ‘only begotten’인가, ‘one and only’인가?

모노게네스는 그 자체로 두 가지 사전적 정의(특정 관계 안에서 유일함 / 그 종류 중에서 유일무이함)를 가진 다의어이고, 그 의미에 '낳음'이 포함되는지는 지금도 학자들 사이에서 결론이 나지 않았다. 라틴어 불가타가 이를 'unigenitus(하나 낳음)'로 옮긴 뒤 영어 성경이 그 라틴어 전통을 따라 '독생자(only begotten)'로 옮긴 것은 문법이 하나의 답을 강제해서가 아니라, 여러 정당한 해석 중 하나를 택한 번역 전통의 결과다. 그래서 오역이 아니라 번역 선택으로 분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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