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와 폭력: 1901년 아테네 복음서 폭동
이 사례는 특정 구절이 잘못 옮겨지거나(오역) 없던 문장이 끼어들거나(추가된 구절) 사본이 조작되거나(사본 조작·날조) 있는 문장을 다르게 풀이한(해석 남용) 사건이 아니다. 핵심은 성경을 어떤 언어 층위로 옮길 것인가 — 원문에 가까운 고대 그리스어 계열의 문어(카타레부사)로 남길 것인가, 사람들이 실제로 쓰는 구어체(민중어)로 옮길 것인가 하는 번역자의 선택 그 자체가 폭동과 유혈 사태로 번진 사건이다. 그래서 '번역 선택'으로 분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