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와의 전화

간만에 여수 깨댕이 친구들과 통화를 했다.

일이년에 한번도 못하는 통화지만 언제나 첫마디는 ‘밥 묵었냐…’로 시작한다…ㅋㅋ

녀석들 이젠 모두 장가가서 애들 키우느라 정신없나보다.

하루라도 안보면 눈에 가시돋힐듯 매일 몰려다니면 기집애들같이 수다 떨던 중고딩 시절..ㅋㅋㅋㅋㅋ

세월…시간 참 빠르다..

승현이는 군산에서 고기잡이배 고치는 곳에 취업을 했나보다.

많이 고된 일일텐데…

일하다가 팔이 부러졌는데….다 붙지도 않았는데 다시 일을 한다고 한다…ㅜㅜ

아…짠하다….

멋지기도 하고….

녀석….초딩때 부터 알고 지낸 가장 오랜된 친구녀석..

부모님도 울 어무니랑 언니 동생하며 함께 커온 집인데ㅔ…

얼굴 본지 5년도 지난듯 하다…

맨날 한번 보러 갈께 갈께만 했지…정작 얼굴 본지는 월드컵 하던 시절일지도 모르겠다…ㅠㅠ

그래도 어딘선가 열심히 일하고 있다는 소식과 밝은 목소리 들으니 너무 조~으~다~~~~

옆에 없어도 …..

몇년에 한두번 끼니 챙겨주는 친구들이 있어서  좋다…

Read more

일본 삿포로 오타루 여행

일본 삿포로 오타루 여행

삿포로 여행중 오후 느즈막히 오타루행 JR 열차를 발권을 하고 정보 없는 곳으로 출발했다.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무래도 베를린의 동독 지역이었다. 일본과 독일이 그 옛날 왕래가 잦았다더니 이런 하나 하나 까지 서로가 맞았나부다. 트램도 그렇고 집짓는것도 그렇고 돌아보면 볼수록 동독 냄새가 너무 난단 말이지…. 우야튼 가는 도중 북해도의 파도를 본다.

By ilikeafrica
일본 삿포로 나까시마 공원

일본 삿포로 나까시마 공원

추석 기나긴 연휴 기간 다녀온 첫 일본 여행. 삿포로 시내에 호텔 잡고 5일밤을 주구장창 지낸다. 이젠 여행 스타일이 돌아다니기 보단 한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는게 일상이 되었다. 매일 짐 싸고 풀고 하는게 뭔 소용인가도 싶고, 그렇게 편히 즐기다 오는데 여행일듯하다. 처음 가본 일본. 그중에 삿포로. 눈 쌓인 겨울도 아니고, 단풍 빨간 가을도

By ilikeafri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