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가기 하루전

지리산 가기 하루전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드디어 지리산으로 간다.

십년도 훨씬 훨씬 넘은 날에 드지어 간다.

배낭은 어디서 주어온거 하니 챙겼고, 등신화는 십몇년전것 아직 있는데 곰팽이 천지라 대충 칫솔로 닦았다.

등산복 없고, 등산바지 미스무리한 바지는 있다.

장터목 대피소 예약은 해났지만 코펠도 버너도 없는데 취사나 되는지도 모르겠고, 다이소에서 하나 사까…

믿었던 산동무 인규놈은 역시 함께 하지 못하고….뭐 잘 다녀오겠지….

백무동 오전 10시경 도착 해지기전에 장터목 대피소 올라가는게 목표다.

그리고 다음날 일어나서 천왕복 점심전에 놀라가 해지기전에 백부동 주차장까지 하산이 이번 산행의 목표 되시겠다.

잘 다녀올수 있겠지.

이런 기회를 주신 전능하신 마눌님께 찬사를!!!!

근데 비온다네 ㅡㅡ;;;

역시 난 비를 몰고 다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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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비닐하우스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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