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 12일째

인테리어 12일째

도배, 장판 그리고 전등을 달고 나니 이제야 뭔가 인테리어를 한 기분이 난다.
벌써 12일째.
코로나 때문에 거의 오전 시간은 재택수업이네 뭐네 해서 작업을 못하니 오후 4시간여만 중점적으로 작업을 해서 공사기간이 하염없이 길어지고, 퀄리티도 썩 맘에 들진 않지만 그나마 인테리어 사장님을 잘 만나서 신경 많이 써주셔서 이만큼 나온것 같다.

전등 달면서 알았지만 이케아에서 구입한 전등에 부품이 하나 없어서 부랴 부랴 기흥 이케이아 달려가서 교환해서 왔다. 이케아 전등을 우리나라 전기업자들은 극혐한다고 한다.
자주 사용하던 전등이 아닌 외산 전등이라 익숙하지도 않을 뿐더러 뭔가 부품도 사야하고 뭔가 모르게 이상한가 보다.
전기업자가 ‘쓸데없는 이런 전등을 사와서~’ 라고 하는데 순간 싸커킥을 날릴뻔 했다.
와이프가 고르고 골라서 사온 것을 그렇게 치부하다니….아우 갑질을 떠나 순간 욱~ 하니 올라오는데 옆에 인테리어 사장님 봐서 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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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단둘이 여수 여행

토토와 단둘이 여수 여행

이번엔 여수 여행이다. 단둘이 말이다. 토토맘은 제주로...나는 여수로....ㅋㅋㅋㅋ 아주 좋다. 편하다. 토토는 장시간 운전이 피곤한 모양새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녀석은 차로 이동하는건 별로인것 같다. 하지만 할수 없다. 대신 좋아라 하는 간식 북어체를 한봉지 사서 미안한 맘을 좀 표현해보고 최대한 산책도 많이 시켜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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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오타루 여행

삿포로 여행중 오후 느즈막히 오타루행 JR 열차를 발권을 하고 정보 없는 곳으로 출발했다.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무래도 베를린의 동독 지역이었다. 일본과 독일이 그 옛날 왕래가 잦았다더니 이런 하나 하나 까지 서로가 맞았나부다. 트램도 그렇고 집짓는것도 그렇고 돌아보면 볼수록 동독 냄새가 너무 난단 말이지…. 우야튼 가는 도중 북해도의 파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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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나까시마 공원

일본 삿포로 나까시마 공원

추석 기나긴 연휴 기간 다녀온 첫 일본 여행. 삿포로 시내에 호텔 잡고 5일밤을 주구장창 지낸다. 이젠 여행 스타일이 돌아다니기 보단 한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는게 일상이 되었다. 매일 짐 싸고 풀고 하는게 뭔 소용인가도 싶고, 그렇게 편히 즐기다 오는데 여행일듯하다. 처음 가본 일본. 그중에 삿포로. 눈 쌓인 겨울도 아니고, 단풍 빨간 가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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