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 시골집 소소한 모습들
작년 이맘때쯤 소천하신 할아버지의 첫 기일이라 식구들이 모두 고향집에 모였다. 내가 응애~ 하고 태어난 집. 국민학교 시절 방학이면 보따리 바리 바리 싸서 두어달씩 살다가 다시 되돌아오던 고향집. 지금은 할머님만 혼자 지키시고 계신다…ㅠㅠ 일년에 한두번 오는 손손주들을 위해 딸기를 심으셨나 보다. 새벽같이 일어나 할아버지 손잡고 뒷 텃밭에 딸기 따러 가는
작년 이맘때쯤 소천하신 할아버지의 첫 기일이라 식구들이 모두 고향집에 모였다. 내가 응애~ 하고 태어난 집. 국민학교 시절 방학이면 보따리 바리 바리 싸서 두어달씩 살다가 다시 되돌아오던 고향집. 지금은 할머님만 혼자 지키시고 계신다…ㅠㅠ 일년에 한두번 오는 손손주들을 위해 딸기를 심으셨나 보다. 새벽같이 일어나 할아버지 손잡고 뒷 텃밭에 딸기 따러 가는
어처구니 없게도 어처구니가 이렇게 이쁠줄이야…. 처마끝이겠지…. 어처구니가 없는데도 참으로 이쁘다…. 기와지붕이 이렇게 이쁠줄은 정말 몰랐다능….. 어
요즘 유행하는 단어중 ‘힐링’ 이라는 단어가 참 자주 보인다. 평일에 왔었으면 좀 더 그랬을터…. 북적 북적 많은 사람들 때문에 좀 정신없긴 했지만. 그나마 힐링이 됬던 그 시간들… 날도 따스하고…. 빛도 좋고… 공기도 좋았던 그 기억들…
두달전인지 몇달전인지 모르겠지만… 집 어항에 달팽이인지 우렁인인지 모를것들이 번창 하는것 같아서 두마리 구해서 넣어두었던 달팽이귀신… 죽은줄 알았다. 그냥 아무것도 하지 않고 이미 죽어버린줄 알았다. 그런데 대뜸 어디선가 나타났다 ㄷ ㄷ ㄷ ㄸ 그것도 어마 어마하게 큰 성체로 말이다……ㅋㅋㅋㅋ 이젠 진심 무섭다….ㄷ ㄷ ㄷ ㄷ ㄷ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
앉은 뱅이도 벌떡 일어난다는 그 치유의 현장… 예수님이 저기 계셨나…ㅋㅋㅋㅋㅋㅋㅋㅋ
사월 초팔일을 준비하나 보다. 오색 형형 등불이 걸리는걸 보니. 산사라고 하면 한적함을 떠 올렸는데…. 북적 북적 탐방객이 여전히 많다. 물론 나도 포함해서 말이다. 이미 도를 닦는 곳은 더이상 아닐테고… 속세로 찌들고 물들만큼 물든 곳. 교회나 절이나 뭐 어딜 가겠는가. 그냥 그러려니 하고 돌아다녀 본다.
언젠가 꼭 한번 찍어보고팟던 지리산 하늘의 별자리들. 지리산에 갈적마다 왜 그리도 하늘은 흐렸던지… 그날 같이 맑은 하늘은 지금까지 처음이었다. 유난히 많은 별들.. 다 담을수 없는 이내 내공이 아쉬울뿐. 넋놓고 하염없이 바라보던 그 하늘이 벌써 그립다.
햇살 가득 좋으날 시나브로 걸어본 쌍계사 십리 벛꽃길…. 그리고 시원한 평상에 앉아 먹는 도토리묵…ㄷ ㄷ ㄷ ㄷ 내 평생 그렇게 맛난 도토리묵은 첨이었다능…. 거기에 곁들인 동동주 한사발은 가히 천상의 맛이라…..ㅋㅋㅋㅋㅋㅋ
쉬엄 쉬엄 걸어가는 십여리길. 대충 5킬로 정도 되는듯 싶었다. 걸어서 한시간 정도 길. 간만에 투명하고 따가운 햇살 양껏 받아들이며 시나브로 걸어가는 길. 참으로 좋더라. 벛꽃 축제 끝난 자락이라 더없이 조용하고 한적했던 때. 가끔 지나가는 차소리가 정겹기까지 했던 그 시간. 조으다.
간만에 주말 화창한 날. 쉬엄 쉬엄 걸어들어가는 구례 쌍계사길.. 벚꽃 흐드러질때 왔었슴 더욱더 좋아겠지만… 지금도 좋고도 조아라.
심심한 날엔 풀데기 한장 찍는 낙으로다…..ㅋㅋ
자출사 :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사람들. 그렇다…맨날 한다 한다고만 했던 자전거 타고 출근을 실행해 보았다. 거리는 대충 15킬로. 걸린시간은 45분. 봄꽃비가 한참 흩날리는 악천후라 …..구경하고 느끼느라 혼이 팔려서 맘껏 달리지 못했다…ㅋㅋㅋㅋㅋ 이 꽃비가 그치면 30분 정도 걸릴듯 하다. 살도 빼고….무릎도 강화 시키고… 자주 자주 해서….예전 같아졌음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