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그 강아지 토토와 함께 한 3년째
2021년06월27일 이었다.
몇일간의 흥분된 기다림의 시간.
그리고 우린 두어시간 걸리는 서울 어디메로 그 녀석을 데리러 갔다.
시커먼 얼굴에 눈은 어디에 있고, 코는 어디에 있으며, 혀만 빼꼼 보이는 녀석을 품에 안고 오는 길.
기쁨과 두려움과 희망과 설렘의 갖은 감정들이 폭발하던것을 기억한다.
그렇게 그 녀석은 우리집에 왔고, 우리품에 함께 하게 되었다.
처음 집에 와서 현관에 내려놓으니 어쩔줄 모르던 녀석.
우리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다.
녀석이 좋아라 할까바 나름 넓은 공간을 할애해서 집을 만들어준다고 만들어놨었다.
지금 생각하면 다 헛짓이었다. ㅋㅋㅋ
곧바로 그날 저녁 저 울타리를 훌쩍 뛰어넘어 거실로 안방으로 쏘다니던 녀석.
이름은 ‘토토’로 미리 정해났었다.
Africa 라는 노래를 불렀던 그 그룹의 이름 맞다.
고딩때부터 너무 좋아라 했던 ..그 그룹의 이름을 이녀석한테 지어줬는데 너무 어울린다.
그렇게 토토는 우리에게 활짝 웃어줬고, 우리와 함께 3년을 함께 하고 있다.
초보 개엄마/개아빠에게 큰 시련주지 않고 잘 크고 , 잘 먹고, 잘 노는 토토가 너무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