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셋째주 (광주항쟁 전야)

5월 셋째주 (광주항쟁 전야)

매년 이때만 되면 동네에 매캐한 향불 냄새가 진동하던걸 기억한다.
5월만 되면 동네가 쥐죽은듯이 조용하던 때를 기억한다.
어린시절 왜 그런지 몰랐지만 매년 반복되는 그 알수 없는 조용함을 깨달았던때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였다.

그리고 ‘그날’이란 것은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뭔가 내 심장 한곳에 박혀 내가 격었던것 마냥 매년 반복되는 기억이 되었다.

그렇게 잊혀질만할때쯤….아니….그날이 이젠 익숙해지려 할때쯤 우리 아이들이 그 바다에서 이별을 하는 아직도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의 기억으로 그 기억을 대체하고 있다.

푸르른 날 양평집도 푸르러진다.

5.18광주민주화항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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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죄는 어디서 왔나 — 라틴어 두 글자가 연 문

라틴어가 틀린 것이 아니다. 그리스어 표현 자체가 두 가지로 읽힐 수 있었고, 라틴어는 그중 한쪽으로 읽히기 쉬운 형태를 골랐다. 그리고 그 라틴어를 읽은 사람이 한 방향으로 해석했다. 그래서 이 회차는 '오역'이라고 단정하지 않는다 — **번역 선택이 해석의 문을 어느 쪽으로 열어 두었는가**의 이야기다. 3화(뿔 달린 모세), 4화(루시퍼)와 같은 계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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