텃밭 가꾸기의 전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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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집을 얻을때부터 집앞 주차장 옆에 2개의 고랑을 우리 텃밭으로 사용 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2개의 고랑…두둑이라고 해도 사실 꽤나 많은걸 할수 있을것 같았다.
그런데 레이를 세워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그 텃밭용 땅에 레이를 주차하기로 했었다.
그리고 시골 생활의 꽃인 텃밭은 뒷마당 한켠에 일단 만들어보기로….ㅋㅋ ㅠㅠㅠ

하지만 뒷마당에 만들 텃밭용 자리는 돌이 한무더기였다.
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돌.
처리 곤란할 정도로 많이 나오던 돌.
이전에 사시던 분은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돌들을 가져다가 온 집안에 그렇게 깔아두셨다.
물론 비오고 해서 질척이니 그거 방지용으로 여기저기 깔아두신것 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해도 해도 너무했다.
정말 돌 치우느라 허리 아작 나는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 하다.

우야튼 그렇게 뒷마당에 텃밭을 만들고 상토용 흙은 꽤나 많이 주문해서 이것저것 씨를 뿌려뒀었는데….
갑자기 옆집이 이사를 간다.
엥????
원래 우리가 해먹을수 있는 텃발 2줄 옆의 자리가 주인없는 땅이 되었다.

옆에 살던 이모님이 트랙터 가지고 와서 갈아줄테니 일단 해먹고 있으란다.ㅋㅋㅋㅋㅋㅋ

룰루랄라…..그리고 한달후 거대한 트랙터가 십여분도 안되는 순식간에 잡초 무성하고 딱딱히 굳어 있던 땅을 해집어 주신다.
정말 기계의 힘이란 ……ㅎ ㄷ ㄷ ㄷ
두둑은 삽집로 끝냈다.
두둑 7개 정도 만드는데 하루 온종일 걸렸고, 그 뒤로 삼사일 근육통에 시달린듯 하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이주뒤에 저녁 기온이 1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걸 확인하고 옥수수와 고구마를 심었다.

이거 심고 다시 아직 까지 근육통에 시달리고 있다 ㅋㅋㅋㅋ
역시 안쓰던 근육을 쓴다는건 참 격을때마다 아프다.
그냥 아프다.

혹시나 싶어 비닐이 덮히지 않는곳에도 옥수수를 좀 심어나는데….역시 비닐멀칭이 되어 있는곳과 성장하는게 하루 하루가 다르다.
옆집 아저씨 말로는 요즘엔 비닐 멀치 하지 않고는 농사가 안된다고 한다.

기후 변화가 심각하다며…..

그렇게 또 큰 일 하나가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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