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우중 산행

지리산 우중 산행

현재시각 오후 3시

장터목 대피소 입실을 일찍해줘서 다행이다.

비가 제법 내렸다.

추위가 오길래 냅다 달렸다.

함께 가던 아저씨가 힘들어해서 일단 장터목에 내 배낭을 두고 냅다 2키로 정도를 뛰어 내려와서 배낭을 받아줬다.

사실 이렇게 내 무릎이 싱싱할즐 몰랐다.

설팅, 밀가루 줄인 이후 어느새 7킬로그램이 감량 됬더니 예전 싱싱한 무릎이 돌아온듯 하다.

비는 새차게 내렸지만 기분만은 최고다.

이제 내일 아침까지 기나긴 시간을 말그대로 상념과 고독과 옆사람들의 코골이를 분석하며 지세워야 한다.

장터목 대피소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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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와 단둘이 여수 여행

토토와 단둘이 여수 여행

이번엔 여수 여행이다. 단둘이 말이다. 토토맘은 제주로...나는 여수로....ㅋㅋㅋㅋ 아주 좋다. 편하다. 토토는 장시간 운전이 피곤한 모양새이다. 언제나 그렇듯이 녀석은 차로 이동하는건 별로인것 같다. 하지만 할수 없다. 대신 좋아라 하는 간식 북어체를 한봉지 사서 미안한 맘을 좀 표현해보고 최대한 산책도 많이 시켜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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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오타루 여행

삿포로 여행중 오후 느즈막히 오타루행 JR 열차를 발권을 하고 정보 없는 곳으로 출발했다.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무래도 베를린의 동독 지역이었다. 일본과 독일이 그 옛날 왕래가 잦았다더니 이런 하나 하나 까지 서로가 맞았나부다. 트램도 그렇고 집짓는것도 그렇고 돌아보면 볼수록 동독 냄새가 너무 난단 말이지…. 우야튼 가는 도중 북해도의 파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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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나까시마 공원

일본 삿포로 나까시마 공원

추석 기나긴 연휴 기간 다녀온 첫 일본 여행. 삿포로 시내에 호텔 잡고 5일밤을 주구장창 지낸다. 이젠 여행 스타일이 돌아다니기 보단 한곳에 오랫동안 머무르는게 일상이 되었다. 매일 짐 싸고 풀고 하는게 뭔 소용인가도 싶고, 그렇게 편히 즐기다 오는데 여행일듯하다. 처음 가본 일본. 그중에 삿포로. 눈 쌓인 겨울도 아니고, 단풍 빨간 가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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