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하기 그지 없는 동네 훈자마을

심심하기 그지 없는 동네 훈자마을

그렇게 몇 주간의 파키스탄 훈자마을에서의 생활이 시작된다.

작은 동네라 특별히 볼것도 없고…구경할것도 없다……………라고 생각을 했다..ㅋㅋㅋㅋ

언제나 멍하니~ 햇살 따스한 곳을 찾아 다니며 쪼그려 앉아 있는 주민들..

가끔 오가는 여행객들의 발걸음…

만날 보는 앞에서 높디 높은 산…

몇일 세면 다 셀수 있을만큼 몇 그루 되지 않는 나무들….

끊임없이 흘러내리는 탁한 빙하수….

참 소중한 것들이다.

지금 생각하면 참 소중한 것들이다.

어쩜 내가 꿈꾸던 모습들 그것이였을텐데.

벅차 오르는 감정 주체하지 못했을텐데…괜히 아닌척 하는 내 모습…..

인간이란 그렇게 간사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서 벛꽃 가득해지려는 마을의 변하는 모습을 지켜본다.

빨알갛게 영글어가는 꽃망울들…..이제 몇일 있으면 하얗게 피어난다고 했다….

그리고 저 앞마당들이 푸르게 푸르게 변한다고 한다.

아직 저녁으로 새벽으로 무릎을 아리는 추운 기운이 무섭기까지 하지만….

조금만 더 참으면 따스한 봄낯 햇살아래서 그 아름다움을 볼수 있을거라 한다.

그렇게 몇날 몇일이 지난간다.




























































2009.03.31

파키스탄 훈자 마을

니콘 D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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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오타루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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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여행중 오후 느즈막히 오타루행 JR 열차를 발권을 하고 정보 없는 곳으로 출발했다.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무래도 베를린의 동독 지역이었다. 일본과 독일이 그 옛날 왕래가 잦았다더니 이런 하나 하나 까지 서로가 맞았나부다. 트램도 그렇고 집짓는것도 그렇고 돌아보면 볼수록 동독 냄새가 너무 난단 말이지…. 우야튼 가는 도중 북해도의 파도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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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삿포로 나까시마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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