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이른 동네 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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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은 화창한데 기분이 좀 거시기 머시기 꽁깃 꽁깃 멜랑꼬리 머시기 해서
간만에 오래된 사진기 하나 들춰 메고 잠깐 동네를 둘러밨다.
어느 깊은 산중 유명한 계곡 못지 않는 개천이 조용히 흘르고 있더라.

어느 그늘 아래 바위에 걸터 앉아 멍때리는데 등뒤에서 뱀 나올까 무서워 언능 일어나 집에 돌아온다.

동네 멀지 않는 곳에 이런 개천이 있어서 참 좋은 동네인듯하다.

여긴 나만 우리만 아는 어느 곳이 되리라.

북적북적한 도심 아파트에선 느낄수 없는 이 삶의 여유.

부지런만 하면 심심할 시간없는 이 시간들…

하지만 그 부지런함이 귀찮고 하기 싫어 어거지로 살아가는 많은 도시인들.

누가 옳고 그름은 없다지만 먼발치에서 바라보면 애처롭다.

조금만 버리면 그들이 원하는 여유로운 삶이 지척에 있는데…..

욕심이겠지….욕심….

인간 태어난 그 때부터 더 먹고 싶은 욕심을 가지고 태어나니….죽을때도 더 좋은 곳에 묻힐 욕심 가지고 죽으니…

욕심에서 시작해 욕심으로 끝나는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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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임의 FM영화음악 — 스크린 에세이- 미국영화속에 드러난 일본인 (1993.11.05)

정은임의 FM영화음악 — 스크린 에세이- 미국영화속에 드러난 일본인 (1993.11.05) ‘라디오 세대의 마지막 DJ’ 故 정은임 아나운서(1968–2004)의 목소리를 기리며, 당시 방송을 한국어 자막과 함께 복원해 올립니다. 💬 자막: 한국어 · English · Deutsch (영상에서 CC로 선택) 이 방송에서 소개된 음악 * 02:39 Angelo Branduardi — Momo's Song · 영화 「Mom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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