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비닐하우스 설치

마지막 비닐하우스 설치

양평집이 팔리면 언제 또 쳐볼지 모르는 비닐하우스를 설치했다.
하지만 몇가지 어설픈 곳이 있다.
그 어설픈게 아주 큰 실수로 곧 다가올지도 모르겠다.

비닐하우스를 치다보니 박스에 적혀있다.
"외부용으로는 0.06mm 이상 두께를 사용하세요!"

하지만 내가 구입한 비닐의 두께는 0.05mm ㅋㅋㅋㅋㅋ

이것의 결과가 어떻게 다가올지는 이미 비닐하우스 만드는 과정에 발생하는 찢어짐 구멍에서 이미 확연히 들어난다. ㅠㅠ

작년엔 이것보다 훨씬 더 두꺼운 비닐을 사용해서 정말 치는 과정에서 아무리 잡아 당겨도 찢어지거나 구멍이 나는 경우는 없었으나 이번에 그게 좀 ......ㅠㅠㅠ

몇번 내릴 폭설에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다.

그리고 두번째는 문 만드는걸 빼먹었다. ㅋㅋㅋ
아니....
문 만드는걸 빼먹은게 아니고 하다 보니 그냥 문도 전체적으로 비닐로 감쏴 버리면 그 문 사이로 들어오는 찬바람이 없을것 같아서 그냥 어차피 큰 도구가 드나들 공간 아니니 그냥 하우스 안으로 들어갈때마다 비닐을 재끼고 들어가도 될것 같아서 모두 일체형으로 만들어 버렸다.

그리고 이번엔 작년과는 다르게 비닐하우스 안에 다시 비닐 터널을 만들었다.

뭐 이게 얼마나 큰 영향이 있겠냐마는 그래도 재미로 하는거니 일단 그렇게 해밨다.
언제 다시 양평집에 갈지 모르겠으나 그때는 모듬쌈 씨앗을 뿌려봐야 겠다.

과연 겨우내 싹이 날지는 모르겠으나....나는 재미로 하는 것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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