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앞마당 뒷마당 잡초 상황

비단 잡초라고 하기엔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다.5월이 되야 꽃이 핀다는 염소집 할매의 조언을 들었어야 했다.양평….그중에서 단월은 아직 엄동설한이고 아침엔 서리가 빗발친다.혹시나 하고 꽃집에서 사왔던 튜립들은 활짝 핀채로 모조리 얼어 뒤졌고….각종 상큼 발랄 활짝이었던 꽃들도 모조리 황천길로 가셨다. 그간 불모지로 남아있었던 뒷마당에 옆집 리트리버가 넘어오는 당황스런 경우 땜에 쳤던 울타리로 인해 50여평도 넘는 땅을 되찾은 기분이다.이젠 뒷마당을 어떻게 꾸밀지도 생각해야할때다.아내는 그곳을 숨겨진 꽃밭으로 …후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우리만의 후원을 만들자 한다.돌계단도 이쁘게 만들고…자그마한 의자와 테이블도 만들자 한다.의자는 아름들이 소나무를 반으로 잘라서 다듬으면 될것 같고….테이블도 간벌하고 넘어져 있는 나무들 이용하면 될듯하다. 금/토/일 할일이 또 많다. 우야튼 앞/뒤마당에 잡초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이 먼저 꽃망울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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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의 하루는 참 짧다

출근하는 날엔 6시30분에 일어나 6시 50분에 집을 나서고집에 퇴근하면 19시 40분경.씻고 밥먹고 나면 곧 10시.자동으로 침대행.다시 6시 30분 기상.그러다 재택근무날인 금요일 그리고 토요일은 뭔가 모를 일 일 일…ㅋㅋㅋㅋㅋ일요일은 지쳐서 하루 종일 갤갤갤~~~~~ 참 일주일이 짧다.하루도 너무 짧다. 텃밭 하나 만들고 나면 해가 져있고나무 데크 기름칠 하는데 2일 잡아먹고뒷마당 좀 정리하면 하루가 훌쩍 지나가고강아지 좋아하하는 꽃 몇송이 심으면 또 하루가 훗딱 지나가고이거야 원…..하루가 이렇게 짧을수가 있나. 아직 할일은 천지삐까리다. 후원이라 부를 뒷마당엔 계단도 만들어야 하고, 야외 수족관과 작은 폭포도 만들어야 하고, 계곡도 어찌 한번 만들어야 할 참이다. ㅋㅋ파라솔이 도착하면 테이블과 파라솔 셋팅도 해야하고, 앞마당 정원에 곧 터져 나올 잡초와 꽃들도 이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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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분/텃밭 자동 급수기 설치

2021년 09월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다가 마땅한 장소도 꺼리도 없어서 그간 방치해놓고 있었던 자동 급수기를 드디어 설치했다. 꼭 필요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재미로 구매를 했었는데 이렇게나마 설치해보니 재미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DERqi0Z 제품은 입수/급수용 구멍이 각각 2개씩인 펌프와 전원 커넥터, 그리고 꽤나 긴 호스 한묶음, T자형 어뎁터들, 물이 화분으로 떨어지게 되는 꼬챙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포함된 호스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중간에 T자형 어뎁터를 끼우고 양쪽에 호스를 연결한 다음 다시 물이 떨어질수 있는 플라스틱 노즐을 꼽으면 끝이다. 호스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각 어뎁터를 끼우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니 어느세 다 끼워져있었다.그리고 한가지 팁은 호스의 맨 마지막 부분을 막아야 물이 꼬챙이로 들어가는데 그 막는 마개는 애초에 펌프의 입출수관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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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시골집에서 아침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엔 줄곧 토토와 함께 잠을 잔다.먼지도 도심보다는 더 묻어 있겠지만, 웬지 이곳에선 토토와 줄곧 침대에서 함께 잔다. 용인에선 잠은 아래에서 자고 가끔 한달에 한두번 정도만 침대에서 함께 자곤 했는데 양평에선 그냥 계속 같이 자고 있다. 토토도 한츰 더 안정된듯 하다.이제야 시골에 적응하는듯도 하고 너무 평온하게 잔다.저녁에 10시 정도에 잠이 들면 뒷날 출근할때까지 깨지 않고 계속 잔다. 코는 드르렁 드르렁 골지만 듣기 싫지 않고, 따스한 녀석의 체온을 느끼면서 자는게 너무 좋다. 웬지 인간이 개에게서 평안을 얻어가는 느낌이다. 재택근무날인 금요일과 토/일요일 오전은 가끔 이렇게 나무테크 에서 커피 한잔 또는 아침을 챙겨 먹곤 한다. 독일에서 가끔 가던 호텔의 조식 마냥 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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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살좋은날 댕댕이 토토

날이 너무 좋았다. 햇살은 더 없이 따스하다 못해 덥기까지 했고 하늘은 말고 비는 오지 않았다. 양평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오고 나서 제일 좋아라 하는건 아무래도 퍼그 댕댕이 토토 일듯하다. 어젠 그냥 마당 한가운데에 방석하나 던져줬더니 그곳에서 종일 일광욕을 하더라. 마당있는집으로 이사가기 너무 잘했다. 우리랑 같이 살아주는데 이런거라도 해줘야지. 사진은 간만에 캐논 600D로 찍었다. 렌즈는 18-55mm . DSLR로 다시 사진을 찍은게 십몇년이 훨씬 지난듯하다. 화밸이나 간단 편집은 라이트룸으로 했다. 간만에 사진 만져보니 재미나다. 다시 한번 열심히 찍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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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고로쇠 축제 그리고 꽃마당 만들기

이사온지 3주째즘에 양평 고로쇠 축제라는 것이 있다는걸 알았다.처음엔 뭐 그저 그런 행사이겠지 했다.축제 몇일전 이상한건 주변 개천을 평탄화를 하는게 보였다.에잉….혹시 이게 전에 지하철 들어온다는 말이 있었다고 하던데…그것의 시작인가 하는 착각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후 그게 고로쇠 축제 때문에 주차장을 만들고 있다는 것이라는걸 알게되었다.아니 얼마나 큰 축제이길래 주차장을 이렇게나 크게 만들까 했다. 그렇다.컷다. 생각보다 행사가 큰 행사였다.문득 행사 안내를 보니 행사 이틀째엔 가수 홍진영도 온다고 한다.오호.아무튼 토요일이 되고 혹시나 하는 맘에 근처를 지나가는데 12시가 지나지도 않았는데 이미 주차장이 가득 찬거 목격하고 혀를 내둘렀다. ㅋㅋㅋㅋ이 얼마만에 축제인가. 거기에 마스크도 거의 벗고 따스한 봄날에 노점에서 이것저것 사먹고, 춤추고 놀고 떠들고 다들 너무 행복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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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이사 온지 3주째

2월 25일 토요일에 이사를 왔으니 이제 3주째 접어드나 보다.그동안도 여전히 날은 추었고, 도심의 아침 기온은 영상일때도 여긴 영하2~3도를 유지하는 날들의 연속이다.하지만 제법 오후 햇살은 따스하다 못해 따가워졌고, 오후엔 보일러를 안틀어도 집안 온도가 18도 이상을 유지한다.흙집이 기본 베이스라 그런지 아침마다 나를 괴롭혔던 코 맹맹임은 거의 사라졌으며, 전날 밤 아무리 술을 마셔도 뒷날엔 6시30분에 기상함에 무리가 없으며, 1시간 30분 이상을 운전해서 출퇴근함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그간 집 곳곳을 수리했으며, 원래 사용하려했던 집앞 텃밭 두줄은 레이의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대신에 뒷마당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흙이 50리터짜리 6개를 들이부었는데도 조금 부족한듯 하다. 어디 산이나 집앞 밭에서 좀 퍼와야하지 싶다. 기뿐것은 드디어 집 화단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크로커스!!!!우리가…

일상

AI 에게 시를 하나 만들어 달라고 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Chat 머시기를 이용한 서비스인 카톡 서비스에 위와 같이 주문을 해밨다. 결과는….아…..정말 아름답지 않은가…. 어떻게 기계가 이렇게 아름다운 시를 만들수가 있을까? 많은 글들을 학습해서 짜집기를 했든 어쨌든….정말 대단하다고 밖엔… 몇년 지나면 더한것들이 다가올듯 하다. 실로 놀라울 뿐이다.

일상

BMW 520D 연비

2023년 02월 01일.그 동안 타고 다니던 기아 K9을 처분하고 BMW 520D F10 2016년식을 구입을 했다. 기아 K9 2020년식 모델이었지만 자율주행2단계 정도되는 차량으로 네비게이션 기반으로 차량이 알아서 커브틀고, 과속단속 카메라가 있을 경우 가감속을 해주고, 앞차뒷차 추돌방지기능들 또한 준수하게 작용되는 꽤나 운전하기 편한 차량이었다.타면서 느꼈던건 초보 운전자일수록 가능하다면 큰차 정도는 아닐지라도 주행안전장치 많이 있는 모델을 택하는게 참 좋다는 생각이었다. BMW 520d는 이제 운전한지 한달정도 됬는데 K9에 비교한다면 아무런 주행편의장치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달리고 정지하는데 특화된 모델인듯하다.어느 정도 운전 시작하고 나면 정숙성 또한 기아 K9 못지 않고, 연비는 최고 20KM/L를 찍었다. 발컨트롤 잘하는 분들은 보통 25 이상이고, 최고 31KM/L 찍은 운전자도…

전원생활

농가주택 이사후 꾸미기

농가주택이라 해야할지 뭐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양평 어느 후미진곳에 이쁘장한 집을 월세로 들어갔다가 그 집을 사기로 했다.우리 부부 성격에 죽어라 꾸밀텐데….다 꾸며 놓을때쯤 다른 사람이 덮석 들어온다고 하면 그걸 우리 부부가 과연 감내할까 싶던차에 와이프가 사자고 한다. 뭐 반대할 꺼리도 되지 않고…..곧바로 추진해서 입주 2주만에 정식으로 1년뒤에 우리한테 매매하겠다는 계약을 한다. 어느 정도 매매 선금도 걸고…2달뒤엔 중도금도 주는걸로 하고 말이다. 이젠 우야튼 우리집이다.죽어라 꾸미기 시작이다. ㅋㅋㅋ 제일 먼저 보기 싫었던 부엌과 연결된 작은 창문을 가리기로 한다.하얀 벽과 새끈한 다른 창호들과 동떨어지게 참 더러운 창문이다.문방구에서 우드락을 사다가 상자같이 만들어서 일단 가린다.가릴땐 안에 뽁뽁이도 충분히 넣어서 단열도 어느 정도 하고, 바람 안들어가게 실리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