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삿포로 오타루 여행

삿포로 여행중 오후 느즈막히 오타루행 JR 열차를 발권을 하고 정보 없는 곳으로 출발했다.

가면서 창밖으로 보이는 풍경은 아무래도 베를린의 동독 지역이었다.
일본과 독일이 그 옛날 왕래가 잦았다더니 이런 하나 하나 까지 서로가 맞았나부다.
트램도 그렇고 집짓는것도 그렇고 돌아보면 볼수록 동독 냄새가 너무 난단 말이지….

우야튼 가는 도중 북해도의 파도를 본다.
놀랬다.
바다를 보고 싶었는데 어느 순간 파도가 넘실데는 풍경이 눈앞에 펼쳐지는데 사진 찍을 생각도 못한다.

그렇게 찾아간 오타루.

나는 계속 오타쿠라고 불렀던 곳.

완전한 관광지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곳.

운하를 중심으로만 어느 정도 발달해있고, 그 이외 도심은 도대체 무얼 어떻게 벌어먹고 사는지 모르게 한적한 동네.

그러다. 문득 어떤 건물을 지나치는데 그게 영화 ‘러브레터’…..그 오겡끼데쓰까~로 유명한 영화에 나왔던 배경이란다.

그런가부다 했다.

이후 귀국후 첫 주말 쿠팡플레이에서 우연히 본 영화에 나온 여주인공이 궁금해서 찾아밨더니…

“나카야마 미호”

아…..

“사요나라 이츠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