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델리에서 파키스탄을 육로로 넘어가기 위해서 거쳐야 하는 암리차르

암리차르로 가는 기차에서 이것저것 줏어먹긴 했지만

암리차르에 도착하니 어찌나 배가 고프던지…..

적당한 식당 아닌듯 한 식당을 찾아 들어가서 아무거나 대충 시킨다.

라이스와 치킨이란 단어가 들어오니 반가운 마음에 시켰다.

결과는 대만족…ㅋㅋㅋㅋㅋㅋ

양도 어찌나 많은지….맛 또한 먹음직 하다..

불면 날아가는 쌀이긴 하지만….그래도 맛나다…

인도에서 계속 이것만 먹었으면 포동 포동 쌀 쪗을듯….

그리고 인도-파키스탄 국경에서 매일 해질녘 열리는 ‘국기 하강식’ 국기 세리머니를 보러 가는길….

사실 동물과 인간이 어울려 살아가면 좋겠지만…똥위를 사람이 걸어다니고…그 주위에서 자고 하는 그런 모습이

정말 보기 싫었는데 보고야 만다…..ㅠㅠ

더러워서 보기 싫은게 아니다….

내 어린 시절 또한 똥 만지며 놀아도 밨고….시궁창에서 굴러도 봐서 낯설지는 않지만….

그런곳에서 노니는 아이들 보기가 민망하고 마음 아프다.

그 이유일 뿐이다.

그 애들은 재미지게 놀고 있을수 있겠지만….내 어린 시절 그런 더러웠던 기억이 당시엔 즐거웠던 것 같이….

어찌됬건 현재의 내 눈엔 그들의 생활이 부족하고 고달프게 보이니 어쩌겠는가….

마음은 아파오고…차라리 눈을 감고 지나치는게 편하다…..그것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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