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시각 오후 3시
장터목 대피소 입실을 일찍해줘서 다행이다.
비가 제법 내렸다.
추위가 오길래 냅다 달렸다.
함께 가던 아저씨가 힘들어해서 일단 장터목에 내 배낭을 두고 냅다 2키로 정도를 뛰어 내려와서 배낭을 받아줬다.
사실 이렇게 내 무릎이 싱싱할즐 몰랐다.
설팅, 밀가루 줄인 이후 어느새 7킬로그램이 감량 됬더니 예전 싱싱한 무릎이 돌아온듯 하다.
비는 새차게 내렸지만 기분만은 최고다.
이제 내일 아침까지 기나긴 시간을 말그대로 상념과 고독과 옆사람들의 코골이를 분석하며 지세워야 한다.
장터목 대피소 따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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