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있는 집으로 이사온 이후 퍼그 강아지 토토는 언제나 밖으로만 쏘다닌다.아침에 눈 뜨자마자 현관문 열어주면 왈왈~ 한번 짖으면서 뛰쳐나간후 아침밥 먹을때 한번 안으로 들어오고…이후엔 줄곧 마당에 누워있거나 뒷마당으로 어슬렁 거린다. 이젠 실내 배변은 잊어먹은지 오래인듯 하고 집밖 산책할때 배변하는게 습관이다.물론 급하면 뒷마당 어딘가에 싸 질러놓긴 하지만 기특하게도 앞마당엔 싸지 않는다 ㅋㅋㅋㅋ 우야튼…그렇게 세달째 밖에서 온종일 햇빛을 쐬서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꼬순내나 입냄새가 나질 않는다.아파트에 살때는 꼬순내가 괜히 좋다며 킁킁 맡을 때도 있었는데…이사 온 이후 점점 그 꼬순내가 나질 않는다.그리고 거의 매일 이를 닦여도 나던 입냄새도 나질 않는다. 햇빛에 뭔가 모를 것들이 소독이 되어서 꼬순내가 자니 않는걸까…흙에서 좋은 박테리아를 많이 섭취…흡입해서 입냄새가 나지…
[태그:] 텃밭
텃밭 가꾸기의 전말
처음 집을 얻을때부터 집앞 주차장 옆에 2개의 고랑을 우리 텃밭으로 사용 할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2개의 고랑…두둑이라고 해도 사실 꽤나 많은걸 할수 있을것 같았다.그런데 레이를 세워 둘 곳이 마땅치 않아서 그냥 그 텃밭용 땅에 레이를 주차하기로 했었다.그리고 시골 생활의 꽃인 텃밭은 뒷마당 한켠에 일단 만들어보기로….ㅋㅋ ㅠㅠㅠ 하지만 뒷마당에 만들 텃밭용 자리는 돌이 한무더기였다.파도 파도 끝없이 나오는 돌.처리 곤란할 정도로 많이 나오던 돌.이전에 사시던 분은 어디서 이렇게 많은 돌들을 가져다가 온 집안에 그렇게 깔아두셨다.물론 비오고 해서 질척이니 그거 방지용으로 여기저기 깔아두신것 까지는 이해가 가지만 해도 해도 너무했다.정말 돌 치우느라 허리 아작 나는 소리가 지금도 들리는듯 하다. 우야튼 그렇게 뒷마당에 텃밭을 만들고 상토용…
잡초에게도 이름은 있을터
지난 양평 고로쇠 축젯날 뜬금없이 몇 송이 구매해서 왔던 튤립이 얼어 죽었나 싶었는데아직 그 탱탱함을 유지하고 있다.아니 그냥 그 얼었던것 그대로 아직도 얼어있나도 싶지만 아무튼 아직도 탱탱하게 굳건히 서 있다.새로운 잎사귀가 나오거나 꽃망울이 펴야 이녀석이 살아있는지 죽어있는지 알수있겠다 ㅋㅋㅋ 그리고 앞마당 화단엔 이전에 사시던 할머니가 이것저것 많이 심어 놓으셨던듯 한데 그 꽃들이 이제 하나 둘씩 솟아나고 피어나기 시작했다. 노란 수선화가 무더기로 피어나기 시작했고, 이름 모름 꽃들이 피어나고 있다.잡초일수도 있겠지만….일단 꽃이 피면 그건 우리에게 더 이상 잡초가 아니다. ㅋㅋㅋ 옆집 리트리버가 우리집으로 넘어오는 사태를 맞딱들이고 부랴 부랴 쳐놓았던 울타리 덕분에 잊혀져 있던 뒷마당을 한껏 넓게 가꿀수 있게 되었다. 멋있는 소나무 한그루…
화분/텃밭 자동 급수기 설치
2021년 09월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다가 마땅한 장소도 꺼리도 없어서 그간 방치해놓고 있었던 자동 급수기를 드디어 설치했다. 꼭 필요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재미로 구매를 했었는데 이렇게나마 설치해보니 재미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DERqi0Z 제품은 입수/급수용 구멍이 각각 2개씩인 펌프와 전원 커넥터, 그리고 꽤나 긴 호스 한묶음, T자형 어뎁터들, 물이 화분으로 떨어지게 되는 꼬챙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포함된 호스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중간에 T자형 어뎁터를 끼우고 양쪽에 호스를 연결한 다음 다시 물이 떨어질수 있는 플라스틱 노즐을 꼽으면 끝이다. 호스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각 어뎁터를 끼우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니 어느세 다 끼워져있었다.그리고 한가지 팁은 호스의 맨 마지막 부분을 막아야 물이 꼬챙이로 들어가는데 그 막는 마개는 애초에 펌프의 입출수관에…
양평 이사 온지 3주째
2월 25일 토요일에 이사를 왔으니 이제 3주째 접어드나 보다.그동안도 여전히 날은 추었고, 도심의 아침 기온은 영상일때도 여긴 영하2~3도를 유지하는 날들의 연속이다.하지만 제법 오후 햇살은 따스하다 못해 따가워졌고, 오후엔 보일러를 안틀어도 집안 온도가 18도 이상을 유지한다.흙집이 기본 베이스라 그런지 아침마다 나를 괴롭혔던 코 맹맹임은 거의 사라졌으며, 전날 밤 아무리 술을 마셔도 뒷날엔 6시30분에 기상함에 무리가 없으며, 1시간 30분 이상을 운전해서 출퇴근함에도 전혀 이상이 없다.그간 집 곳곳을 수리했으며, 원래 사용하려했던 집앞 텃밭 두줄은 레이의 주차공간으로 활용하고, 대신에 뒷마당에 작은 텃밭을 만들었다. 흙이 50리터짜리 6개를 들이부었는데도 조금 부족한듯 하다. 어디 산이나 집앞 밭에서 좀 퍼와야하지 싶다. 기뿐것은 드디어 집 화단에 꽃이 피기 시작했다.크로커스!!!!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