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원생활

일광욕 강아지

마당있는 집으로 이사온 이후 퍼그 강아지 토토는 언제나 밖으로만 쏘다닌다.아침에 눈 뜨자마자 현관문 열어주면 왈왈~ 한번 짖으면서 뛰쳐나간후 아침밥 먹을때 한번 안으로 들어오고…이후엔 줄곧 마당에 누워있거나 뒷마당으로 어슬렁 거린다. 이젠 실내 배변은 잊어먹은지 오래인듯 하고 집밖 산책할때 배변하는게 습관이다.물론 급하면 뒷마당 어딘가에 싸 질러놓긴 하지만 기특하게도 앞마당엔 싸지 않는다 ㅋㅋㅋㅋ 우야튼…그렇게 세달째 밖에서 온종일 햇빛을 쐬서 그런가는 모르겠지만 꼬순내나 입냄새가 나질 않는다.아파트에 살때는 꼬순내가 괜히 좋다며 킁킁 맡을 때도 있었는데…이사 온 이후 점점 그 꼬순내가 나질 않는다.그리고 거의 매일 이를 닦여도 나던 입냄새도 나질 않는다. 햇빛에 뭔가 모를 것들이 소독이 되어서 꼬순내가 자니 않는걸까…흙에서 좋은 박테리아를 많이 섭취…흡입해서 입냄새가 나지…

전원생활

화분/텃밭 자동 급수기 설치

2021년 09월에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다가 마땅한 장소도 꺼리도 없어서 그간 방치해놓고 있었던 자동 급수기를 드디어 설치했다. 꼭 필요해서라기보다는 그냥 재미로 구매를 했었는데 이렇게나마 설치해보니 재미있다. https://s.click.aliexpress.com/e/_DERqi0Z 제품은 입수/급수용 구멍이 각각 2개씩인 펌프와 전원 커넥터, 그리고 꽤나 긴 호스 한묶음, T자형 어뎁터들, 물이 화분으로 떨어지게 되는 꼬챙이??? 등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포함된 호스를 적당한 크기로 자르고 중간에 T자형 어뎁터를 끼우고 양쪽에 호스를 연결한 다음 다시 물이 떨어질수 있는 플라스틱 노즐을 꼽으면 끝이다. 호스에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각 어뎁터를 끼우는게 좀 힘들긴 했지만 하나씩 하나씩 하다보니 어느세 다 끼워져있었다.그리고 한가지 팁은 호스의 맨 마지막 부분을 막아야 물이 꼬챙이로 들어가는데 그 막는 마개는 애초에 펌프의 입출수관에…

전원생활

양평 시골집에서 아침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엔 줄곧 토토와 함께 잠을 잔다.먼지도 도심보다는 더 묻어 있겠지만, 웬지 이곳에선 토토와 줄곧 침대에서 함께 잔다. 용인에선 잠은 아래에서 자고 가끔 한달에 한두번 정도만 침대에서 함께 자곤 했는데 양평에선 그냥 계속 같이 자고 있다. 토토도 한츰 더 안정된듯 하다.이제야 시골에 적응하는듯도 하고 너무 평온하게 잔다.저녁에 10시 정도에 잠이 들면 뒷날 출근할때까지 깨지 않고 계속 잔다. 코는 드르렁 드르렁 골지만 듣기 싫지 않고, 따스한 녀석의 체온을 느끼면서 자는게 너무 좋다. 웬지 인간이 개에게서 평안을 얻어가는 느낌이다. 재택근무날인 금요일과 토/일요일 오전은 가끔 이렇게 나무테크 에서 커피 한잔 또는 아침을 챙겨 먹곤 한다. 독일에서 가끔 가던 호텔의 조식 마냥 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