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래도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 제일 신나라 하는 녀석은 토토인듯 하다. 물론 나도 좋고 와이프도 좋아라 하지만 이녀석은 하루 종일 마당에서 따스한 햇볕에 온 몸을 맡기고 방에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밥 조차도 필요없나보다. 밖에 있는 날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근데 왜 살은 찌는가….2년전 우리를 만났을땐 4킬로대였던 몸무게가 2살 좀 넘은 지금엔 10.8킬로까지 확대되었다.정녕 우리가 강아지확대범인가???? 아무튼 녀석의 표정도 너무 좋아졌다.그렇다고 용인 아파트에 살때 산책을 매일 안시켜준것도 아니고….매일 매일 한두시간씩 꾸준히 산책도 시키고, 애견 놀이터도 데리고 가곤 했지만 뭔가 모르게 녀석이 달라졌다. 털 빛깔도 더더욱 빛나고, 근육은 더 늘어나는것 같고. 그냥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다. 더불어 애교도 참 많아진듯하다.잠잘땐 더더욱 더 사람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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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틱한 양평 생활(계단만들기)
참으로 하루 하루가 드라마틱한 시골 생활이다.지난주엔 결국 후원(뒷뜰)에 철도 침목으로 계단을 만들었다.침목에 칠한 기름이 발암1급 물질이네 마네 말이 많지만 할수없다.천년도 못살 인생 백년의 근심으로 살순 없을터….??????? 아무튼 돌계단을 만들까 아니면 어떻게 해야할까 싶었다.인터넷으로 이런 저런 재료들을 알아보다가 철도 침목으로 낙점하고 직접 시공을 해보려 했는데…그 침목을 배달 받는것도 배송료까지 더 하면 이미 수백만원이고…그걸 또 하나 하나 길이에 맞춰 자르려면 또 그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 가늠이 안되는 상황이었다. 결국 우리 여사님께서 업체를 곧바로 알아보신다.양평 침목!!!!곧바로 업체 사장님이 방문을 하시고 견적을 내보니 총 계단 길이가 양쪽해서 14미터 나온덴다.처음엔 견적 150만원 부르시더니 얼마후 전화로 돌도 많고 어쩌고 해서 170만원 부르신다.침목까지 해서 인부 4분 오셔서…
앞마당 뒷마당 잡초 상황
비단 잡초라고 하기엔 하나 하나가 너무 소중하다.5월이 되야 꽃이 핀다는 염소집 할매의 조언을 들었어야 했다.양평….그중에서 단월은 아직 엄동설한이고 아침엔 서리가 빗발친다.혹시나 하고 꽃집에서 사왔던 튜립들은 활짝 핀채로 모조리 얼어 뒤졌고….각종 상큼 발랄 활짝이었던 꽃들도 모조리 황천길로 가셨다. 그간 불모지로 남아있었던 뒷마당에 옆집 리트리버가 넘어오는 당황스런 경우 땜에 쳤던 울타리로 인해 50여평도 넘는 땅을 되찾은 기분이다.이젠 뒷마당을 어떻게 꾸밀지도 생각해야할때다.아내는 그곳을 숨겨진 꽃밭으로 …후원….으로 만들고 싶다고 한다. 우리만의 후원을 만들자 한다.돌계단도 이쁘게 만들고…자그마한 의자와 테이블도 만들자 한다.의자는 아름들이 소나무를 반으로 잘라서 다듬으면 될것 같고….테이블도 간벌하고 넘어져 있는 나무들 이용하면 될듯하다. 금/토/일 할일이 또 많다. 우야튼 앞/뒤마당에 잡초라고 불리우는 녀석들이 먼저 꽃망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