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4

여행의 80%는 먹는거로 시작해서 먹는거로 끝나는듯 하다.방송이나 유투브에 나오는 거의 모든 여행기도 대부분이 먹는게 대부분이다.여하튼 음식값은 시내 복판이냐, 조금 외진곳이냐, 아니면 시장통이냐에 따라서 정말 크게 차이가 났다. 직선 거리로 하면 1km도 떨어지지 않는 음식점이지만 호수 근처랑 그 옆 시장안에 있는 식당이랑 가격차이가 제법이었다. 하긴 우리 부부는 어느 식당엘 가도 둘이 먹지만 5인분씩은 시키는터라….음식값은 한국에서나 마찬가지로 지출했던것 같다 ㅋㅋㅋㅋ쉽게 나가보지 못하는 해외이니깐 걍 이것저것 나간김에 마구 입에 넣어보긴 해야지싶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설날 명절에 끼어서 음식값은 기가 막히게 더 비쌋고,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식당들도 많았고, 택시는 잡히지 않아서 국제미아 될뻔했었고, 와이프에게 순한인도맛이라고 비실 비실 웃으며 말했던 기억이 난다. 우연히 알지도 못하는…

Uncategorized

베트남 하노이 여행3

하노이 도착은 첫날은 정신없이 보낸듯 하다.언제나 그렇듯이 뭐한것도 없지만 정신없는건 마찬가지다.호텔에서 첫날 저녁을 정신없이 자고 난 뒤 호텔 조식을 먹는다.나중에 검색해서 알았지만 우리가 머문 호텔의 조식이 유명한가보다.근처 사람들도 일부러 우리 호텔에 조식을 먹으러 온다고 한다. 아무튼 아침부터 과일이며 쌀국수며 배가 부르게 먹는다.모두가 역시나 맛나다….ㅋㅋㅋ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우리가 간날이 베트남 최대의 명절인 설날인가 보다.음력 설을 지내는 바람에 우리도 그 명절에 휩슬렸다.상점들은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늘어나기 시작했고, 뭔가 불안 불안 하더니….다음날이 일요일!!그날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하루가 다가옴을 우린 아직 모른체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었다. 여전히 오토바이 경적소리는 사람을 혼란하게 만들었고, 우리 기준에 더러운 거리는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친절한 사람들….선한…

Uncategorized

베트남 하노이 여행2

베트남도 식후경이라고 했었나….언제나와 같이 호텔이 짐 풀자마자 잠깐 누워서 멍때리고곧바로 주린 배를 채우러 나갔다.어디를 가야하나 기웃하다 와이프가 한곳 알아냈다며 갔다. 밖에서 보기엔 작은 식당인줄 알았더니 식당내부에 식탁이 꽤나 있었다.뭔가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고, 메뉴판에 한글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관심 가는것들 4개 정도 시켰다!!!2인분 같은 4인분!!!우리들의 철칙이다. 종업원은 뭔가 친근했고, 밝았다.그래서 나중에 주지 않아도 되는 팁을 10만동을 주었다.10만동이라고 해봐야 5000원 내외….하지만 너무 고마워 하는 바람에 우리가 다 몸둘바를 몰랐다.이후에 알아보니 베트남에선 팁을 별도로 주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나 준다면 2만~5만동 사이면 된다고 카더라~~~~ 우야튼 그렇게 밥을 먹고 배회하다가 어느 3층 카페에서 카페인 보충을 하는데 다시 또 그 시끄럽고 소란스러움에 늬미~ 를 한번…

Uncategorized

베트남 하노이 여행1

2024년 02월08일. 7년만에 해외여행이다. 매번 날아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우린 언제나 다시 저 비행기를 타보나 손꼽아 기다렸는데이제야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마일리지로 가보까 싶었지만 마일리지 비행기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에다가 그걸로 다녀올 만큼의 충분한 연휴도 챙길수 없어서 그냥 가까운 동남아로 택했고, 그중에 하노이를 택했다. 우리에게 휴양지는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곳인지라 도시는 어떨까 하고 택했다.50% 순한 인도맛이라고나 할까.간만에 그런 복잡한 곳을 가니 이건 뭐 둘쨋날엔 넋이 나가고 말았다. ㅋㅋㅋㅋㅋ 인천공항은 여전히 넓었고, 깨끗했고, 떠나는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다.언제나 공항만 오면 애잔한 맘이 든다.떠나보낸 사람들의 깊은 슬픔이 어디선가 느껴지고, 짧은 여행 또는 긴 여행 다녀오고 입국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이 어디선가 들리는듯해서 언제나 기쁨만이 가득한 곳은 아닌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