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강아지 토토
아무래도 양평으로 이사온 이후 제일 신나라 하는 녀석은 토토인듯 하다.
물론 나도 좋고 와이프도 좋아라 하지만 이녀석은 하루 종일 마당에서 따스한 햇볕에 온 몸을 맡기고 방에 들어오려 하지 않는다.
밥 조차도 필요없나보다.
밖에 있는 날엔 하루종일 아무것도 먹지 않는다.
근데 왜 살은 찌는가….2년전 우리를 만났을땐 4킬로대였던 몸무게가 2살 좀 넘은 지금엔 10.8킬로까지 확대되었다.
정녕 우리가 강아지확대범인가????
아무튼 녀석의 표정도 너무 좋아졌다.
그렇다고 용인 아파트에 살때 산책을 매일 안시켜준것도 아니고….매일 매일 한두시간씩 꾸준히 산책도 시키고, 애견 놀이터도 데리고 가곤 했지만 뭔가 모르게 녀석이 달라졌다.
털 빛깔도 더더욱 빛나고, 근육은 더 늘어나는것 같고. 그냥 개인적인 느낌인지는 모르겠지만 참 좋다.
더불어 애교도 참 많아진듯하다.
잠잘땐 더더욱 더 사람에게 붙어 자려고 하고, 팔 베고 잘고, 다리 가랭이 사이에서 자고 ㅋㅋㅋㅋ
불편하긴 하지만 이젠 녀석의 체중이 내 몸에 실리지 않으면 뭔가 이상하리 만큼 녀석의 자리가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