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때만 되면 동네에 매캐한 향불 냄새가 진동하던걸 기억한다.
5월만 되면 동네가 쥐죽은듯이 조용하던 때를 기억한다.
어린시절 왜 그런지 몰랐지만 매년 반복되는 그 알수 없는 조용함을 깨달았던때는 대학교에 입학하고 나서였다.
그리고 ‘그날’이란 것은 기억하지 않으려 해도 뭔가 내 심장 한곳에 박혀 내가 격었던것 마냥 매년 반복되는 기억이 되었다.
그렇게 잊혀질만할때쯤….아니….그날이 이젠 익숙해지려 할때쯤 우리 아이들이 그 바다에서 이별을 하는 아직도 심장을 도려내는
아픔의 기억으로 그 기억을 대체하고 있다.
푸르른 날 양평집도 푸르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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