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후 멘붕에 지친 녀석이 어느날 예전에 대려다 준 노고단 다시 한번 데려다 주면
다녀와서 다시금 행복한 가정 생활에 매진해보겠다는 약속에 데리고 다녀온 지리산 나들이.
서울 용산 오후 10시 50분인가 하는 마지막 기차 타고 곧장 다음날 새벽 성삼재 04시 출발.
임걸령 샘터에서 물한잔 떠 마시고 그대로 원점회귀 산행.
당일 오후 12시40분 성삼재에서 구례가는 버스 타고 하산.
구례구역에서 15시 15분 용산행 기차로 수원에서 내려서 집으로 안전귀가.
짧은 여정이지만 다시금 생활의 활력소로 남은 시간들.
조으다.
이런 시간들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