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까놓고 말하면
척박하고 메마른 땅.
언제나 시커먼 흙탕물이 흐르고..
그걸 마시는 사람들…
우리네 눈으로 봐서는 전혀 행복해할 부분이 없는 곳.
하지만 그들의 눈은 해맑았다.
바라는게 많이 없어서일까?
그 척박함이 모든걸 내려놓게 만들었을까?
내 자신이 그들이 아니기에 이유는 알수없고, 단지 외지인의 눈으로 판단할수 밖에 없지만…
어쨌든 여행자…나그네는 그 아름다운 풍광앞에 헤~ 헤~ 웃고만 있었다.
아이러니한 세상.
2009.03.31
파키스탄 훈자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