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간하면 타려고 생각도 하지 않는 비지니스 클래스 좌석.

뭐 퍼스트클래스야 더더욱 요원하고….

하지만 기회가 좋다.

마일리지.

마일리지가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많이 쌓였다.

그만큼 카드를 많이 사용해었다는 말이겠다.

처음엔 삼성카드 플래티넘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사용하다가 나중엔 신한카드 더 클래식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바꿨었다.

운좋게도 아시아나 항공이 루프트한자가 속해있는 스타얼라이언스 동맹이라니!!!

이왕 독일 가는거 루프트한자 이용해 보는것도 좋으리라.

그렇게 정말 운좋게 와이프와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를 이용해본다.

공항에서 체크인시 역시 줄서는 사람이 별로 없으니 빠르다.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짐은 32킬로짜리 이민가방 4개, 20인치 캐리어2개, 백팩1개였는데 그중 이민가방 3개가 무게 초과다.

처음 짐 꾸릴땐 저울에 달아보면서 꾸리다가 마지막날 그냥 이것저것 쑤셔 넣는 바람에 무게가 초과했나보다.

비지니스클래스라 그런가 어떤지 모르겠지만 직원들이 참 자신의 일같이 이것저것 방법을 알려준다.

예전의 직원들 태도가 아니다. 괜한 느낌일지도 모르겠지만 공항 한켠에 가면 박스 파는 한진택배가 있으니 거기 가서

박스에 짐을 덜고 그걸 따로 수하물로 붙이던가, 나중에 항공우편으로 보내란다.

물론 수하물로 붙이면 따로 무게에 상관없이 20만원인가 22만원인가 금액은 지불해야 한덴다.

솔직히 그만한 돈이면 다른 짐들이랑 해서 나중에 국제우편으로 받는게 나을거란 생각에 그 짐들은 포기하고

나머지 이민가방3개를 무게 맞춰서 싣는다.

직원이 역시 친절하게 루프트한자 비지니스 클래스는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를 이용할수 있으니 그곳을 이용하랜다.

짐 다시 싸면서 땀범벅이 됬는데 거기서 샤워도 할수있덴다…흐흐

우야튼 그렇게 보안검사후 출국심사.

면세점은 한달전 신혼여행때도 둘러보았으니 그냥 통과…물론 가족들과 한동안 떨어져 있다는 것에 대한 마음에 와이프의 마음이 맘이 아니라 곧바로 아시아나 항공 라운지로 향한다.

라운지라 해서 뭐 의리의리하고 그런건 별로 없었다.

그냥 작은 카페 정도.

음식 몇가지 있고, 음료와 알콜류들 몇가지.

별로 먹고 싶은 생각도 없고 해서 간단히 토마토 쥬스 한잔 마시고, 안부 전화 못드린 친지들에게 전화하면서 비행시간만 기다리다 탑승!

역시 비지니스클래스다.

의자는 180도로 쫙~ 펴지고, 넓다.

나의 숏다리에는 과분할 정도로 넓은 좌석.

끊임없이 나오는 음식들..

끊임없이 먹으라고 나오는 간식.

부담스럽다. 역시 난 촌놈 ㅡ,.=;;;

언능 밥먹고 의자 쭉 펴고 그냥 한참 자고 일어난다.

또 뭐 먹으란다.ㅠㅠ

먹이고 재우고….먹이고 재우고…..

하도 잤더니 잠도 않오고 영화 한편 보고 있으니 착륙..

정말 비지니스클래스 타면서 느낀건 이코노미 타면서 그렇게 불편했던 몸이 마사지 받은듯 가뿐 하다는 것이다.

편하기는 정말 편하다 .다음에도 돈만 있다면 비지니스 탈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