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자로 가기 위해서는 무조건 들러서 환승해야 길기트.
열시간하고도 수시간을 더 덜컹거리며 달려가던 버스가 이제야 멈춰선다.
운전하던 두명의 운전수도 이제야 한숨 쉬겠다.
버스에서 내려서 바라본 하늘은 참 어안이 벙벙할 뿐이다.
눈앞에 바로 보이는 만년설은 정말 내가 타국에…이국에 와 있다는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하던 기억…
그렇게 길기트에서 훈자 마을로 들어가는 미니버스로 다시 바꿔 탄다…
금방 갈줄 알았는데…..
그 미니버스도 수시간을 달리고 달린다….ㄷㄷㄷㄷㄷ
정말 40시간은 버스를 탄듯 하다.
지금 생각해보면 미친짓…ㅡㅡ;;;
더도 덜도 아닌 미친짓이지만…..또 해보고픈 미친짓이다…으하하하하
2009.03.30
파키스탄 길기트
니콘 D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