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입원

2018년 12월경으로 기억한다.독일에서 2년간의 도전을 마치고 귀국한 뒤 한국에서 새직장을 구하고, 전세방을 구하고 바쁘게 지내고 있던 도중 아내가 배가 아프다는 말에 분당차병원엘 갔었다. 익히 알고 있었던 자궁근종도 검사해서 없앨까도 생각이었던 참이었다.하지만 결과는 우리의 생각같이 가볍게 넘어가지 않고, 암센타로 전이가 됬고, 곧바로 수술날짜가 잡히고, 수술방에 들어갔던 아내는 30분도 되지 않아 다시 수술방을 나오고 말았다. 수술을 하려다 보니 육종으로 보이는 거대한 것이 장간막에 붙어 있더라는 것이였다.크기는 14cm 정도로 걷대한 것이였다. 담당 의사도 처음 보는 크기라고 하면서 대장전문의와 다시 수술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후 몇일 뒤 다시 아내는 수술방으로 들어갔고, 수시간이 들어간후 나온 아내는 수술의 고통에 신을 찾았고, 나는 아무것도 해줄것이 없었다. 이후…

여행

베트남 하노이 여행4

여행의 80%는 먹는거로 시작해서 먹는거로 끝나는듯 하다.방송이나 유투브에 나오는 거의 모든 여행기도 대부분이 먹는게 대부분이다.여하튼 음식값은 시내 복판이냐, 조금 외진곳이냐, 아니면 시장통이냐에 따라서 정말 크게 차이가 났다. 직선 거리로 하면 1km도 떨어지지 않는 음식점이지만 호수 근처랑 그 옆 시장안에 있는 식당이랑 가격차이가 제법이었다. 하긴 우리 부부는 어느 식당엘 가도 둘이 먹지만 5인분씩은 시키는터라….음식값은 한국에서나 마찬가지로 지출했던것 같다 ㅋㅋㅋㅋ쉽게 나가보지 못하는 해외이니깐 걍 이것저것 나간김에 마구 입에 넣어보긴 해야지싶었다.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설날 명절에 끼어서 음식값은 기가 막히게 더 비쌋고, 아예 문을 열지 않은 식당들도 많았고, 택시는 잡히지 않아서 국제미아 될뻔했었고, 와이프에게 순한인도맛이라고 비실 비실 웃으며 말했던 기억이 난다. 우연히 알지도 못하는…

Uncategorized

베트남 하노이 여행3

하노이 도착은 첫날은 정신없이 보낸듯 하다.언제나 그렇듯이 뭐한것도 없지만 정신없는건 마찬가지다.호텔에서 첫날 저녁을 정신없이 자고 난 뒤 호텔 조식을 먹는다.나중에 검색해서 알았지만 우리가 머문 호텔의 조식이 유명한가보다.근처 사람들도 일부러 우리 호텔에 조식을 먹으러 온다고 한다. 아무튼 아침부터 과일이며 쌀국수며 배가 부르게 먹는다.모두가 역시나 맛나다….ㅋㅋㅋ 가는날이 장날이라고 했던가.우리가 간날이 베트남 최대의 명절인 설날인가 보다.음력 설을 지내는 바람에 우리도 그 명절에 휩슬렸다.상점들은 하나둘 문을 닫기 시작했고, 사람들은 늘어나기 시작했고, 뭔가 불안 불안 하더니….다음날이 일요일!!그날의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한 하루가 다가옴을 우린 아직 모른체 여기저기 쏘다니고 있었다. 여전히 오토바이 경적소리는 사람을 혼란하게 만들었고, 우리 기준에 더러운 거리는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었지만 친절한 사람들….선한…

Uncategorized

베트남 하노이 여행2

베트남도 식후경이라고 했었나….언제나와 같이 호텔이 짐 풀자마자 잠깐 누워서 멍때리고곧바로 주린 배를 채우러 나갔다.어디를 가야하나 기웃하다 와이프가 한곳 알아냈다며 갔다. 밖에서 보기엔 작은 식당인줄 알았더니 식당내부에 식탁이 꽤나 있었다.뭔가 그림으로 설명이 되어 있었고, 메뉴판에 한글도 있어서 어렵지 않게 관심 가는것들 4개 정도 시켰다!!!2인분 같은 4인분!!!우리들의 철칙이다. 종업원은 뭔가 친근했고, 밝았다.그래서 나중에 주지 않아도 되는 팁을 10만동을 주었다.10만동이라고 해봐야 5000원 내외….하지만 너무 고마워 하는 바람에 우리가 다 몸둘바를 몰랐다.이후에 알아보니 베트남에선 팁을 별도로 주지 않아도 되지만 혹시나 준다면 2만~5만동 사이면 된다고 카더라~~~~ 우야튼 그렇게 밥을 먹고 배회하다가 어느 3층 카페에서 카페인 보충을 하는데 다시 또 그 시끄럽고 소란스러움에 늬미~ 를 한번…

Uncategorized

베트남 하노이 여행1

2024년 02월08일. 7년만에 해외여행이다. 매번 날아가는 비행기를 바라보면서 우린 언제나 다시 저 비행기를 타보나 손꼽아 기다렸는데이제야 비행기를 타게되었다. 마일리지로 가보까 싶었지만 마일리지 비행기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따기에다가 그걸로 다녀올 만큼의 충분한 연휴도 챙길수 없어서 그냥 가까운 동남아로 택했고, 그중에 하노이를 택했다. 우리에게 휴양지는 별로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곳인지라 도시는 어떨까 하고 택했다.50% 순한 인도맛이라고나 할까.간만에 그런 복잡한 곳을 가니 이건 뭐 둘쨋날엔 넋이 나가고 말았다. ㅋㅋㅋㅋㅋ 인천공항은 여전히 넓었고, 깨끗했고, 떠나는 사람들의 표정은 밝았다.언제나 공항만 오면 애잔한 맘이 든다.떠나보낸 사람들의 깊은 슬픔이 어디선가 느껴지고, 짧은 여행 또는 긴 여행 다녀오고 입국하는 사람들의 아쉬움이 어디선가 들리는듯해서 언제나 기쁨만이 가득한 곳은 아닌듯 하다.…

Uncategorized

화장실 거울 리폼 ..나무 테두리 만들기

처음 이상 올때부터 하고 싶었던 일이었다.화장실에 있던 거울이 오래 세월 뒷면 코팅이 벗겨진 테두리 부분이 있어서 볼쌍 사나웠다.뭔가로 감싸서 안보이게 하고 싶었다.그렇다고 거울 자체를 바꿀수도 없고…. 생각을 해밨던 그냥 테두리 적당한 두께 정도되는 나무를 구입해서 사각틀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만 몇개월 걸리고, 주문한 후 실제 작업하는데도 몇주가 지난듯하다.역시 게으름….귀차니즘이었다…^^ 시골이니까…그래도 괜찮다. 시간은 많다. ^^ 나무는 문양이 이쁜 아카시아 나무로 주문했다.주문할때 모서리를 45도로 깍아달라고 주문했다. 3천원가 추가금! 도착한후 사포로 한번 더 정리해주고, 다이소에서 구입한 3원짤 무색 바니시를 5번 정도 바르고 말리고 또 바르고 했다.그리고 역시 다이소에서 구입한 목공용 접착제 1,500원짜리로 붙힌후 손타카로 마무리를 해줬다. 엥간한 도구나 접착제는 다이소에서 구매하면 저렴하고 요즘엔 품질도…

Uncategorized

텐트라고 부르는 천막치기

김장독을 묻고 나니 또 뭔가 할일이 있어야 했다. 아무것도 없는 시골이라지만 그래서 뭔가 할수 있는 일이 많다. 일이 없으면 만들면 되고, 이곳은 그걸 할수 있는 곳이다. 나무테크를 시공해둔 뒷마당이 휑해 보인다. 뭔가 채우고 싶으다. 겨울도 다가오는데 텐트지….이왕이믄 큰걸루…하지만 큰텐트 가격은 무지막지 하다. 대충 40만원대 천막이 이쁘다. 3×5미터 가격 착하고 크기 아주 좋다. 뒷마당에 제격이다. 천막도 혼자 쳐야 제맛이다. 이건 이후에 비닐 하우스 칠때도 적용되는 습관이 되어버렸다 ㅋㅋㅋㅋ 혼자서 대충 4시간 정도 걸린듯 하다. 허리는 끊어질듯 그날 저녁은 몸살이다. 장인어른께서 토요토미 등유난로를 선물해주신다. 그 비싼걸…감사하다…. 그리고 그곳은 밤낮 동네 고냥이들의 안식처가 됬고….. 뉸은 하염럾이 내렸다.

Uncategorized

비닐하우스 만들기

중국에서 비닐 포함 30만원대 중반에 구입했는데 지금은 국내에서 30만원대 후반에 팔고 있더라.암튼 배송은 15일 정도 걸린것 같고, 설명서 라고 들어있는 A4용지 두장은 비닐포대 중간에 낑겨 있어서 조립한지 일주일이 지나서야 찾아서 참고 자료로 보긴 했었다. 애초 아무런 정보없이 홈페이지에 나와 있는 비닐하우스 모양 보고 조립하는 바람에 몇번을 풀었다 조립했다 반복한지 모르겟다.메뉴얼만 상세했다면 반나절이면 충분히 비닐까지 치고 남았을텐데 아쉽다. 우야튼 혼자서 충분히 조립한 수준이었고, 재미졌다. 작업중 지나가던 동네 어르신들이 말씀이 너무 재미지다… 뭐하는가???/ 비닐하우스 치는가??? 다~ 얼어~~~~다~ 날라가~~~겨울땅은 파는거 아녀~~~~ 흠…그땐 몰랐었다….ㅋㅋㅋㅋㅋㅋ얼고…땅은 바위덩어리 같았다…ㅋㅋㅋ

Uncategorized

화목난로 내열페인트 및 내열접착제

동네에 굴러다니는 통을 줏어와서 이것저것 글라인더로 갈아서 제거한후에 내열스프레이로 칠하고, 내열 접착제(실리콘)으로 연통을 접착시켰다. 물론 연통은 나사 2개로 고정을 시켰다.내열 실리콘이 완전히 경화하는데는 보통 2일 정도가 소요된다고 들었다.일단 이미 수일이 지났으니 이번주에 집에 가면 장작을 한번 불태워보아야겠다.진짜 타지 않고 연기가 나오지 않는지 말이다.내심 기대가 된다 ㅋㅋㅋㅋ 씨질 고온접착제 푸코 1500도 Sigill Fuoco 1500https://www.coupang.com/vp/products/141948045 내열페인트 내열스프레이 800도 내열흑색착색제 MAX-800 에어졸플러스https://www.coupang.com/vp/products/6318693358

Uncategorized

화목난로 만들기 준비

내열 유리판을 주문해서 저 위는 불보기창으로 만들 계획인데….생각같이 잘 될까?한번 해봐야지… 불보기창 때문에 한국의 어떤 업체에 문의를 했더니 독일에서 유리판 원장을 가져와서 그냥 잘라서만 판다고 한다.내가 원하는 어느 정도 곡률이 있는 판으로 제작은 어렵다고 한다. 그래서 그냥 알리익스프레스에 저렴한걸로 구입을 했다.이것 오면 글라인더로 자르고, 내열 실리콘으로 붙여서 제작해봐야겠다. 구매링크 : https://s.click.aliexpress.com/e/_DlgHTh7